1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프로축구 FA컵 전북과 포항의 결승전이 열렸다. 포항스틸러스가 승부차기 끝에 전북현대에 승리하며 FA컵 정상을 차지했다. 포항은 FA컵 역대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우승과 함께 환호하고 있는 포항 황선홍 감독. 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0.19
포항이 황선홍 감독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포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감독과 오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재계약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4년 간 친정팀 포항을 이끌게 됐다.
현역시절 포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 감독은 2011년 포항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해 리그 3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는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전 끝에 승리하면서 FA컵 2연패에 성공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내용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앞으로도 포항에서 더 멋진 추억을 만들겠다"면서 "열정적인 포항 팬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