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혼다, AC밀란과 4년 계약 이미 합의'(日언론)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10-17 08:43 | 최종수정 2013-10-17 08:43


◇혼다 게이스케. 사진출처=CSKA모스크바 구단 홈페이지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가 이미 AC밀란(이탈리아)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7일 '혼다가 내년 1월 AC밀란 이적에 앞서 이미 정식 계약을 맺고 있으며, AC밀란은 내년 1월 리가칼치오(세리에A 사무국) 측에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AC밀란 구단 관계자는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이 이미 리가칼치오 측에 혼다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은 'AC밀란은 혼다에게 4년 계약에 연봉 250만유로(약 36억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등번호는 10번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CSKA모스크바와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방침이었다. AC밀란이 혼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협상은 성사되는 듯 했다. 그러나 CSKA모스크바 측이 이적료 문제를 들어 협상에 반대하면서 결국 물거품이 됐다. 혼다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선수 개인이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는 보스만룰에 따라 AC밀란과의 협상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혼다가 AC밀란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혼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 등의 행보에 따라 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AC밀란이 꾸준히 혼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사실상 이탈리아행이 굳어졌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