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말리전 목표는 승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이 브라질에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
상암=송정헌 기자 [e-mail]/2013.10.12

홍명보 감독이 말리전 목표를 명확하게 했다. '승리'다.

홍 감독은 말리전을 하루 앞둔 1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브라질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번 말리전에서는 승리가 필요하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서는 압박기 잘 되었다. 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다. 상대의 볼을 뺏은 뒤 리듬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으며 침투 능력이 부족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섀도 스트라이커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아쉬움이 있다"며 "팀동료들이 침투할 때까지 볼을 키핑하지 못했다. 마지막 패스에서도 미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선발 명단 변화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있는 선수자원 내에서 여러가지 조합을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파주=이 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