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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만발' 브라질과의 빅매치, 스카이박스도 판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0-01 10:56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2002년 11월 20일 이후 11년 만의 방한이다. 홍명보호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화제가 넘친다. 입장권이 판매개시 5일만에 매진이 임박한 가운데 축구장의 퍼스트클래스라고 불리는 스카이박스도 판매한다. 스카이박스에서 관람을 희망하면 대한축구협회의 공식판매처인 TMI(토탈매니지먼트인터내셔널·02-703-3013) 로 문의하면 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스카이박스는 축구경기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장소인 1층과 2층의 중간에 위치한 별도의 개별 룸이다. 특급호텔의 뷔페식사 및 와인과 맥주, 음료수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번 브라질전 스카이박스 관람객 전원에게는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니폼(레플리카)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경우 10인실에서 29인실까지 총 53실의 스카이박스가 운영되고 있다. 주로 외국계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 금융권에서 등에서 VVIP 고객이나 거래처 접대용으로 많이 구매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접대문화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면서 스포츠 경기의 스카이박스는 좋은 대체 아이템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빅매치에 이견이 없다. 브라질의 초특급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발표한 방한 명단을 보면 부상 선수를 제외한 최정예 조합이 구성됐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네이마르는 올해 컨페더레인션스컵에서 MVP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브라질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2~2013시즌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며 팀료인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에게 도전장을 냈다.

네이마르 뿐이 아니다.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첼시) 등도 23명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QPR)와 수비수 티아구 실바(파리생제르맹)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을 뿐이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위에 자리해 있다.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위상은 특별하다. 세계에서 유일한 월드컵 본선 전 대회 출전 국가다. 내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지난 7일과 10일에 열린 호주와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선 각각 6대0, 3대1로 승리하며 상승세에 있다. 올해 초 자국에서 열린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FIFA랭킹 1위 스페인을 3대0으로 꺾으며 우승,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팀임을 입증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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