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모예스의 변명 "맨유, 솔직히 UCL 우승하기 어려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9-29 09:06


사진캡처=데일리미러

"맨유, 솔직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하기 어려워."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올시즌 올린 승수보다 패배수가 더 많아진 맨유는 2승1무3패로 리그 8위에서 12위까지 네 계단 추락했다.

리그도 리그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도 걱정이다. 맨유는 주중 만만치 않은 상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만난다. 모예스 감독은 2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만들어놓은 지금 팀이 EPL 챔피언까지는 가능하지만 유럽을 정복하기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모예스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5~6명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있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모두 그랬다"며 "우리는 아직 그 정도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고 했다.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브롬위치전 패배 후 팬들에 야유 보다는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팬들이 계속해서 팀을 성원해줬으면 좋겠다. 축구에서 항상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다. 팬들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확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