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로위 호주 축구협회장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가 겨울로 변경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부 국가에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위 회장은 "6∼7월에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유치를 준비했던 나라들에 대한 보상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월드컵 개최 시기 변경의 최종 결정은 FIFA 윤리위원회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에 이뤄져야 한다"며 선정과정에 대한 불투명함을 꼬집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4300만 호주달러(약 434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월드컵 유치는 한국과 호주, 일본, 미국이 카타르와 함께 경쟁했으나 결국 물량 공세를 편 카타르가 개최권을 따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