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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회복 배려한 친선전, 펄펄 난 카카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09-09 08:13 | 최종수정 2013-09-09 08:13


사진캡처=AC밀란

카카(31)는 건재했다. 알레그리 AC밀란 감독은 "대단한 실력"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4년만에 AC밀란으로 돌아온 카카의 복귀전, 명불허전이었다. 결승골을 도왔다. 8일(한국시각) 스위스 키아소와의 친선경기에서다. AC밀란은 4대0으로 이겼다.

카카의 경기감각을 위한 친선전이었다. 카카는 주장완장을 찼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전반 7분, 안토니오 노체리노의 선제결승골을 도왔다. 골문 앞으로 파고드는 노체리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정확한 침투패스, 안정된 드리블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이날 45분을 소화했다.

경기 뒤 알레그리 감독은 대만족했다. "대단한 실력을 지녔다. 팀 전체의 자신감을 끌어올려준다. 팀에 합류하자 마자 곧바로 출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가 경기 감각을 회복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카카는 2003년~2009년까지 AC밀란에서 뛰었다. 팀의 중심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4년만에 복귀했다.

공식 복귀전은 15일 열리는 세리에A 3라운드 토리노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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