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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과테말라에 완승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요타케, 오사코를 빼고 혼다와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결국 일본이 앞서갔다. 나가토모가 과테말라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올린 왼발 크로스를 혼다가 문전 오른쪽에서 머리로 연결, 선제골을 얻었다. 기세를 타던 일본은 후반 24분 가가와의 패스를 구도 마사토(가시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얻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30분에는 과테말라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엔도가 찬 오른발슛이 상대 수비진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10일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로 자리를 옮겨 가나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