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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로니 "이탈리아 부임보다 월드컵이 우선"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9-06 13:22 | 최종수정 2013-09-06 13:22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지난 7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탈리아 차기 부임설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고 일본 인터넷매체 히가시스포웹이 6일 전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하루 전 열린 일본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설은) 2006년부터 나온 것이다. (차기 감독 선정이) 지금 시작된 것은 아니다. 미래의 일일 뿐이다. 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자케로니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게 될 가장 유력한 지도자라고 전했다. AC밀란과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을 두루 거쳤고, 2010년 일본 대표팀 부임 이후 거둔 성적이 부임의 이유로 꼽혔다.

일본축구협회 측도 자케로니 감독 부임설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그런 화제(자케로니 부임설)가 나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자케로니 감독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선 "본선을 마친 뒤 생각할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일본과 계약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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