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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8)이 결국 아스널 탈출에 실패하게 될까.
이번 선택으로 박주영의 생테티엔 이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에르딩과 몰로를 영입하기 위해 생테티엔이 많은 자금을 투입한 상태다. 또 브란당과 호흡을 맞출 선수로 에르딩을 택한 마당에 또 한 명의 공격수를 택할 지 의문이다. 결국 박주영은 생테티엔이 아닌 다른 팀과 막판 협상을 통해 이적을 해야 할 판이 됐다. 최악의 경우, 아스널에 잔류해 겨울 이적시장에 재도전 하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생테티엔 뿐만 아니라 로리앙과 렌 등 프랑스 클럽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독일 등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막판 뒤집기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