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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188번째 '장미전쟁'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루니를 잡았다. 아니, 잡을 수밖에 없었다. 대형 스트라이커들의 대이동이 이뤄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어를 낚지 못했기 때문이다. 루니는 로빈 판 페르시와 대니 웰백과 함께 여전히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핵심 자원이었다.
기나긴 이적 싸움으로 루니도 지치고 말았다. 루니는 시즌 개막 이후 모예스 감독의 주문을 잘 소화했다. 지난 27일 첼시전에선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골은 터뜨리지 못했지만,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을 많이 연출했다. 특히 판 페르시와 웰백 등과의 공존 해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루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루니가 결장할 경우 공백은 베테랑 라이언 긱스가 메울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