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은 30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재투표 논의가 있다면 생각을 해 볼 것"이라며 재도전을 고려해보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일본은 지난 2010년 열린 2018년, 200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서 한국 미국 잉글랜드 호주와 함께 2022년 대회 유치에 도전했다. 그러나 한국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며 조기 탈락했다. 2022년 대회 개최지로는 최약체로 지목됐던 카타르가 선정됐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기간인 6~7월에 최고기온 50도를 넘는 무더위에 대응해 경기장과 그라운드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동선을 최소화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기술을 동원해도 선수 및 관계자, 팬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개최시기 변경 논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선 카타르의 개최권을 회수해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