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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추진 중인 기성용(24·스완지시티)가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원정 경기에 나선 스완지시티는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페트롤롤의 적극적인 공세에 주춤했다. 수비 중심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같은 경기 흐름이 이어지자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16분 데 구즈만의 자리에 기성용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기성용은 수비보다는 공격쪽에 치중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의 흐름을 조율하면서도 자주 전진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상대를 위협할만한 장면 및 슈팅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3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이다. 포지션 경쟁자만 5명이다. 설 자리를 잃은 그는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다. 9월 2일에 유럽 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되는만큼 그 이전에 거취가 결정될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