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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결국 베일 이적 인정 "잘되길 바란다"

기사입력 2013-08-29 10:15 | 최종수정 2013-08-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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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조지아 디나모 트빌리시와의 2013~2014시즌 UEFA 유로파리그 PO 2차전전을 앞두고 가진 28일 기자회견에서 "양팀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엔 유로파 리그 경기보다 베일에 대한 질문이 더 많이 나왔다.

처음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모르쇠 대답을 하던 빌라스 보아스 감독도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작심한 듯 베일의 이적 진행 상황을 세밀하게 공개했다.

그는 "현재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언제 마지막 합의가 이뤄질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주 아주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이 날 듯하다. 하지만 이틀 내 이뤄질 수도 있고, 또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했기 때문에) 마지막날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베일에게는 꿈같은 이적이 될 것이다. 선수 한 명이 가면서 3자가 다 만족하는 계약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아마도 역대 최고 이적료를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해피 엔딩 스토리다"라면서 베일의 이적료가 언론에서 언급되는 것 처럼 사상 최고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결국 모두가 걸린 문제다. 베일의 관점에서만 말하는 게 아니다. 그는 세계 최대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역대 최고 몸값으로 가기 때문이다"라면서 "베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지난 주까지 급물살을 타던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이번 주 막판 진통을 겪으며 제동이 걸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거만한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에 분노해 베일을 다시 훈련장으로 불러들였고, 베일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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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7일 막판 타결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발언이 나오면서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베일의 이적 스토리는 해피 엔딩의 결말만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동영상=빌라스 보아스 감독 영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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