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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더라고요."
최하위 대전(승점 11·1승8무14패)은 현재 후유증에 시달릴 여유가 없다. 올시즌 전체 농사를 좌우하는 강원, 대구와의 2연전이 남아 있다. 13위 강원(승점 15·2승9무11패)과 12위 대구(승점 16·3승7무12패·17일 현재)는 강등권 라이벌이다. 무승부도 안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여기서 패한다면 승점이나 분위기면에서 강등이 유력해진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13, 14위가 강등하고, 12위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 감독은 19일 인천과 홈경기를 치르는 강원의 전력을 직접 탐색했다. 김용갑 감독 부임 후 달라진 강원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서울전에서 어느 팀과도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분명하다. 결과는 아쉽지만 여전히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며 "강원, 대구전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