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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까지 가세했다.
신임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과 루니의 결장이 부상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시선은 의문부호가 달렸다. 둘은 껄끄러운 관계다. 루니는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4년 맨유로 이적하면서 당시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과 불화에 휩싸였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가 자서전에서 자신을 비난하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호지슨 감독이 스코틀랜드전에서 루니를 차출했다. 클럽에서는 못 뛰는데 대표팀에 발탁된 것을 두고 모예스 맨유 감독과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 사이의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단 맨유는 부인했다. 모예스 감독은 10일 "호지슨과 상의 끝에 스코틀랜드전이 열리는 15일 전까지는 루니가 회복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나와 루니 사이의 갈등은 없다. 그는 어제 1군에 합류했다"고 해명했다.
모예스 감독의 판매불가에도 루니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