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 15세 이하 유소년팀(신라중)이 제49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1~2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은 12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1~2학년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의정부 발곡중을 꺾고 우승컵에 입맞췄다.
고병운 감독과 이승엽 코치는 나란히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2학년 강영웅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고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4강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을 거머쥐게 돼 기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과 승부차기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2003년 5월 12세 이하 팀 창단 이후 15세 이하, 18세 이하 팀 등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추며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의 12세 팀은 이미 올해 홍명보 장학재단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18세 팀도 프로클럽 산하팀들이 펼치는 챌린지리그에서 다른 클럽 산하 유스팀을 제치고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은 유스팀의 결실도 맺었다. 부산 유스 출신 이정기가 올시즌 프로에 데뷔해 팀 내 스트라이커로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