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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경기 시작 1시간전 선발 출전 명단 제출까지 무한 경쟁이다. 목표는 하나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최적의 원톱 찾기다. 대상은 김동섭(성남)과 조동건(수원)이다.
새로운 도전자 조동건
조동건은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부상에서 3개월만에 복귀한 조동건은 7월 31일 부산과의 20라운드에서 골을 넣었다. 11일 경남과의 22라운드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물 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김동섭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다. 1m80으로 원톱으로 큰 키는 아니다. 조동건의 강점은 폭넓은 활동반경과 부지런함이다. 최전방은 물론이고 허리와 측면으로 활발하게 이동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여기에 침투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찔러주는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이번 대표팀 승선은 조동건에게 다시 오지 못할 기회다. 2009년 파라과이전에서 승선한 뒤 4년간 A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동건은 "죽기 살기로 최대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홍 감독님도 나의 움직임을 보고 발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