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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내셔널리그, 후반기 44명 추가등록 마감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8-05 17:02


김해시청의 첫 외국인선수 이반. 사진제공=내셔널리그

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 권오갑)이 2013년 신한은행 내셔널리그 추가등록을 최종 마감했다. 지난 7월 한달간 진행된 추가등록 기간에 총 4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2013년 하반기 44명의 추가 등록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첫 외국인 용병 김해시청의 이반이다. 세르비아 FK바나트에서 이적한 이반은 김해 김귀화 감독이 하반기 돌풍을 위해 공들여 준비한 선수이다. 김귀화 감독은 "22세의 젊은 선수로서 세르비아 선수 특유의 패기가 좋고, 어리지만 공격 전술 이해도가 높아 국내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고, 음식 및 환경 적응력도 좋다"며 이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해시청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선수를 등록하며 하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8년차 K-리거 온병훈(전 대구)과 박임수(전 수원FC)을 영입하며 탄탄한 전력보강을 마쳤다. 내셔널리그 외국인선수 제도는 2010년부터 시행되었으며, K-리그 챌린지 고양HIFC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알렉스도 2년간 울산현대미포조선 활약한 바 있다.

부산교통공사와 목포시청은 하반기 전력 보강을 통해 추가등록 후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용병술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산은 이용승을 전남으로부터 재영입했다. 이용승은 부산에서 3년간 통산 50경기 출장, 30득점-7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이다. 또한 목포시청도 공격수 이제규(전 수원), 신경모(전 울산미포)등의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며 상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선택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총 10명의 선수를 새롭게 보강했다. 오봉진(전 대전), 김선민(전 J2-리그 가이나레 돗토리)등을 보강하며 팀 리빌딩을 진행했다. 경주한수원은 윤시호(전 전남), 김진현(전 대전)등을 보강하며 하반기 대비를 일찌감치 마무리 하였다.

이번 추가등록기간에는 하반기 즉시전력 보강을 위해 프로리그 출신 선수가 대거 영입됐다. K-리그 클래식 17명, K-리그 챌린지 6명, 해외프로리그 3명 및 내셔널리그간 이적은 4명으로 나타났다. 추가등록 기간동안 31명의 선수가 계약해지 및 이적을 통해 내셔널리그 떠났으며, 구단별로는 울산이 10명, 강릉, 목포, 천안이 각 5명씩 추가등록하며 큰 폭의 선수단 변화를 보여줬다. 반면 용인시청은 유일하게 선수이적 변동없이 하반기 시즌을 맞이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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