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가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지향하는 새로운 비전 'BEYOND 11(비욘드 일레븐)'을 지난 6월 20일 선포했다.
'Obligation to Community'는 프로축구단이 펼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수혜자가 2022년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10%에 해당하는 총 500만 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SR이란 현재 각 구단에서 펼치고 있는 축구교실이나 봉사활동, 기부활동, 경기장 초청 등을 비롯해 선수와 구단직원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유·청소년 학교 행사, 지역 활동 프로그램, 지자체와 연계한 각종 캠페인, 교육사업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를 위해 프로축구연맹 차원의 CSR 전략 수립,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지역 커뮤니티 활동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총 8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연맹 차원의 CSR 전략 수립을 위해 K리그 CSR 전담 조직(재단)을 운영하고, K-리그 CSR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K리그 CSR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CSR 파트너십을 확보한다.
연맹은 'Obligation to Community' 과제 수행을 통해 프로축구단이 연고 지역의 상생 파트너로서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문제를 공유하고, 특히 지역의 미래인 유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희망과 꿈을 전달해 미래의 K-리그 팬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