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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홍명보호 훈련에는 일본 취재진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시간 차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한-일 대표팀 훈련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홍명보호의 한 사람에게 유독 집중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였다.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이케다 코치는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의 트레이너로 우승컵을 만진 바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홍명보호와 함께 하는 행보는 20년 만의 월드컵 도전이기도 하다.
이케다 코치는 23일 훈련을 마친 뒤 중국으로 출국했다. 와세다대 선배인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자신의 현 소속팀이기도 한 항저우 그린타운 훈련을 지휘하기 위해서다. 이케다 코치는 25일 다시 A대표팀에 합류해 2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릴 한-일전에 대비한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