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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사비 에르난데스, 제라드 피케, 세스크 파브레가스, 카를레스 푸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들이다. 한 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다보니 이젠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삼총사가 있다. 4학년인 주장 신형균을 비롯해 이상혁 엄승민이다. 박원화 구리주니어 감독은 "7세 때부터 발을 맞춘 선수들이다. 표정만봐도 동료들의 움직임을 안다"며 "색깔있는 선수들도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창단된 구리주니어는 경기도 구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클럽이다. 40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구리주니어는 일본 연수 프로그램도 구축하고 있다. MBC꿈나무축구재단에서 일본 구마모토 유소년팀과 자매결연을 맺어 연간 1~2명이 연수를 다녀온다. 이 연수를 다녀온 선수들의 기량은 일취월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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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의 축구철학은 자유스러움 속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다. 특히 연령별 선수들에게 맞춤형 수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명의 지도자들은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감독은 "축구 뿐만 아니라 예의범절과 페어플레이도 강조한다. 인성은 어린 성장기에 갖춰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영덕=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