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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창단된 수지주니어는 국내 유소년스포츠클럽 중 규모 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빅클럽이다. 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 인라인, 재즈·방송 댄스, 유아체육 등 다양한 종목이 포힘된 멀티형 스포츠클럽이다. 4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영 수지주니어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축구를 즐기자'고 주문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어린 선수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노원험멜(현 충주험멜)과 천안시청에서 현역 생활을 한 최 감독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태극마크의 꿈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속에서 대표 선수도 나왔다. 13세 이하 대표 전권능(동북중)이다.
최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켜준다. 또 정신적인 면도 강조한다. 그래도 지지 않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고학년은 진학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지주니어는 모든 선수들이 기본기가 탄탄하다. 최 감독은 "파워적인 면보다 볼 감각과 밸런스 유지 등 신체 조정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 뿐만 아니라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게 지도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외적인 요소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영덕=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