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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카니오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지동원(22·선덜랜드)이 경미한 부상으로 24일 시작되는 홍콩 아시아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미 국내에 알려진대로 선덜랜드 잔류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3주전 선덜랜드로 복귀한 지동원은 디카니오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지난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활약에 힘입어 복수의 분데스리가 클럽의 관심을 받으며 선덜랜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포지션 경쟁자 대니 그래엄이 헐시티로 떠난 이후 지동원의 입지는 보다 탄탄해졌다. 디 카니오 감독의 환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리그 3년차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두번째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 17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동원의 부상으로 인해 이번 아시아투어에서 디카니오 감독의 스트라이커 운용 폭은 줄어들게 됐다. 올시즌 영입한 미국 출신 조지 알티도어, 기존의 공격자원인 스테판 세세뇽, 코너 위컴 등으로 첫경기 토트넘전을 준비한다. 홍콩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존재감을 입증할 기회를 노린 지동원으로서도 아쉬운 부상임에 틀림없지만, 5월 리그 종료 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등 A매치 출전과 프리시즌 합류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만큼, 시즌을 앞두고 체력과 컨디션을 단단히 다질 기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