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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반환점을 찍었다. 38라운드 중 딱 절반인 19라운드가 흘렀다.
이명주(포항)의 경우 미드필더 중 최고봉이다. 2위 포항(승점 36)의 살림꾼이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명주는 올시즌 더욱 원숙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5골-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식 패싱축구의 출발점이자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주는 총점 263점을 획득하며 내로라하는 베테랑들을 모두 제쳤다. 전체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11위 김치곤(울산·229점)은 수비수 가운데 으뜸이다. 김치곤은 중동으로 떠난 곽태휘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울산은 김치곤을 앞세워 리그 최소실점(19골)을 기록 중이다. 5골을 넣으며 골넣는 수비수로 재탄생한 서울의 김진규(221점·전체 23위)가 김치곤의 뒤를 이엇다.
올시즌 766명이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돼 있다. 클래식에서 1초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는 스포츠조선 랭킹에 이름이 올라있다. 370명이 주인공이다. 후반기 무대가 열린다. 이제 절반이 지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