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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서동현(제주)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온 뒤 홍명보 감독이 곧바로 그를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골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전반에만 결정적인 슈팅 3~4개가 골키퍼 정면으로 가거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서동현에게 이날 가장 완벽한 찬스가 왔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회심의 왼발 슛은 허무하게 각을 좁히고 달려온 골키퍼 품에 정면으로 안겼다.
서동현은 얼굴을 찌뿌리며 크게 자책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차없이 서동현을 김신욱으로 교체했다.
김신욱이 전부터 교체 멤버로 대기하고 있었지만 실수 직후에 벌어진 일이라 질책과 경고처럼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30분 현재 0-0으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