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꼬마 맨유팬은 자라서 모예스에 첫 골을…

기사입력 2013-07-22 11:51 | 최종수정 2013-07-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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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꼬마 팬이 90년대 팀 유니폼을 입고 앙증맞은 자세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이 꼬마는 스무 살이 되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맨유 부임 첫 골과 첫 승리를 안기게 된다.

사진의 주인공은 맨유 유망주로 평가되는 제시 린가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20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ANZ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호주 A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5대1 대승에 기여를 했다.

데뷔전에서 태국 싱하 올스타팀에게 0-1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모예스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한 뜻깊은 활약이었다.

린가드가 골을 넣자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는 트위터 사진을 어린 시절 공을 차는 린가드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아기 때부터 맨유 팬이었던 린가드의 성인팀 데뷔 골을 축하한 것이다.

이날 린가드는 전반 11분 만에 페널티킥 정면에서 땅볼 슛으로 포문을 연 그는 2-1로 앞선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포알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4-1로 앞선 42분엔 로빈 판 페르시의 쐐기골을 도우며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영국 중서부 워링턴 출신인 린가드는 2009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여름 남아공 프리시즌 투어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2부 레스터시티에 임대됐다가 이번 아시아투어 명단에 깜짝 포함됐다.

함께 투어에 합류한 동갑내기 윌프리드 자하와 함께 맨유와 잉글랜드의 미래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린가드의 두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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