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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프랑스의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의 벽을 실감했다.
15명의 선수단으로 리옹 원정에 떠난 전북은 사실상 1.5군으로 리옹을 상대한 셈이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리옹은 전반 15분 리산드로 로페즈가 전북의 오프사이트 트랩을 깨고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친 전북은 케빈 대신 김신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6분에 결실을 맺었다. 김우철의 롱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리옹의 골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동점골을 허용한 리옹의 반격도 매세웠다. 선수 교체카드로 분위기를 반전한 뒤 후반 30분 라카제트가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2대1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