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홍명보호 전반전 압도, 0-0 아쉬움

2013 동아시안컵 축구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김동섭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e-mail]

홍명보호가 무난한 A매치 데뷔전 전반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3년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경기 초반 한국은 왼쪽 풀백 김진수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호주의 측면을 흔들었다. 또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볼 점유율을 높였다.

좋은 득점 찬스는 전반 10분부터 찾아왔다. 김창수가 오버래핑 이후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혀 뒤로 흐르자 윤일록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5분에는 윤일록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8분에도 윤일록의 오른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기의 오른발 중거리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코너킥을 상대가 걷어내자 다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투입했다. 김영권이 발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4분에도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고요한이 쇄도하던 김동섭에게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김동섭은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는 김동섭의 헤딩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41분에도 김동섭의 다이빙 헤딩 슛이 골키퍼에게 걸리고 말았다.

좀처럼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42분 김동섭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쇄도하는 윤일록에게 내줬다. 그러나 윤일록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상암=김진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