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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은 그의 또 다른 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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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라는 데 의문부호가 달리지 않는다. 끝이 없다. 몰리나는 5월 26일 제주전(4대4 무)에서 최단 경기 '50-50' 클럽을 달성했다. K-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 54골-50도움을 기록했다. 에닝요(전북)가 보유한 역대 최단 경기 '50-50' 기록을 경신했다. 에닝요는 지난해 6월 17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177경기 만에 '50-50' 클럽에 가입했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 50-50을 달성한 선수는 몰리나를 포함해 김현석 신태용 이성남 김은중 이동국 에닝요 등 7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8월 27일 강원전(6대3 승)에서의 족적도 지워지지 않는다.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 해트트릭을 동시에 달성하는 희대의 진기록을 세웠다. 3골-3도움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대기록이다.
K-리그의 산역사 몰리나, 그의 기록 행진은 클래식의 별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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