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력을 입증하겠다."
푸보 중국 감독대행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13년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팀은 최강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1.5군을 내세웠던 태국에 참패한 기억을 꺼내 들었다. 그는 "(동기부여는) 태국전 패배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또 경기장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 지 모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내에서 2~3일 정도 훈련을 하고 왔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 간 내에 전술적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신구 조화가 이뤄진 만큼 조직력을 강조했다. 조직력만 잘 발휘가 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내다봤다.
홍명보호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푸보 감독대행은 "현역시절 국가대표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중국전도 많이 치러본 만큼, 중국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공략법은 이후의 경기들을 보고 분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