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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반환점을 돈 K-리그 클래식에서 스플릿A에 살아남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연패하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팀이 연패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오히려 경기에 패배하고 돌아올 때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 패배의 느낌이 팀에 스며들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부산의 분위기가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내용과 비슷하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경기를 이겼을 때보다 졌을 때 더욱 선수들을 배려한다. "다시 준비를 잘해서 다음 경기에 꼭 이길 수 있도록 하자"는 짧은 말과 함께 선수단이 편히 쉴 수 있게 휴식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부산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다. 올시즌 아직 연승이 없다. 동아시안컵으로 맞은 휴식기 때 연승 비법을 찾는 것이 부산에 내려진 숙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