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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형제, 코흘리개 맞대결 영상 '귀여워'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7-17 11:55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티아고 알칸타라(22)가 동생 라피냐(20)와 코흘리개 시절 축구를 하는 영상이 지난 16일(한국시각)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분40초짜리 영상은 아래위 유니폼을 맞춰 입은 형제가 피치 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담았다.

태클, 드리블 등 제법 공을 능숙하게 모습이 스페인의 특급 유망주로 성장한 형제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알칸타라가 4살 때인 1995년 브라질 플라멩구 유소년 팀에 입단했을 당시, 한 방송사가 형제의 아버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찍어둔 것으로 보인다.

형제의 아버지는 브라질 대표팀의 레전드 미드필더인 마지뉴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브라질 우승 주역인 마지뉴는 호마리우가 골을 넣었을 때 그와 함께 '요람 세리머니'를 함께 펼쳐 더욱 유명하다.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내며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알칸타라 형제는 잠시 브라질에 머물다 2005년 다시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티아고가 2005년 먼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동생은 이듬해 같은 팀에 들어가 유망주로 성장했다.

지난달 벌어진 U20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팀 우승에 기여했다.


형제는 공교롭게 올 여름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

유럽 선수권으로 주가가 치솟은 알칸타라는 옛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라피냐는 과거 아버지가 뛴 적이 있는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를 떠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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