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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나폴리 떠나 PSG행, 5년 계약 '등번호 9번'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7-17 03:22


사진캡처=프랑스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득점기계' 에딘손 카바니(26)가 예상대로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PSG는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카바니와 5년간 계약했다. 등번호 9번을 달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 축구의 이적료 역사가 새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5500만파운드(약 930억원). 기존 최고의 이적료는 AS모나코가 지난달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를 데려올 때 지불한 5200만파운드(약 876억원)이었다. 연봉은 1000만유로(약 147억원)로 알려졌다.

다누비오(우루과이)와 팔레르모(이탈리아)를 거친 카바니는 2010~2011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3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터뜨렸다. 총 138경기에 출전해 104골을 넣었다. 카바니의 높은 골 결정력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입증됐다. 54경기에 출전, 17골을 터뜨렸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카바니의 이적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관심을 갖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카바니는 새로운 도전을 참지 못하고, 야심 많은 팀의 청사진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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