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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호날두'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거취는 여름 유럽이적시장에서 '핫 이슈'다. 그런데 베일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힌트를 전달했다. 토트넘 새 유니폼 런칭 행사에 모델로 참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일은 토트넘 잔류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으로선 천만다행이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영입 0순위였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를 고작 이적료 440만파운드(약 75억원)에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빼앗겼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파울리뉴를 데려오긴 했지만, 비야 영입 실패에 뼈아파하고 있다.
베일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신문과의 인터뷰는 사절하고 있다. 대신 방송과 잡지 인터뷰는 허용하고 있다. 영국 방송과 잡지에 따르면, 베일은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 토트넘과 사인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구단에서 제시한 새 계약서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베일이 좀 더 혹할 만한 파격제안을 내놓아야 한다 것이 방송과 잡지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주장 도슨도 "베일을 잔류시켜야 한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다. 그와 같이 뛴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지난시즌 베일이 터뜨린 몇몇 골들은 팀 승리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됐다.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