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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코리안 듀오'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스티브 맥클라렌 신임 수석 코치가 합류한 첫 날 체력훈련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QPR은 해리 레드냅 감독과 맥클라렌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는 사진을 3일 밤(이하 한국시각) 공개했다.
박지성과 윤석영은 꿀맛같은 40여일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 30일 영국으로 날아가 2일 새 시즌을 위한 훈에 들어갔다.
윤석영은 하루 동안 트위터 글로 곤욕을 치른 터라 이틀째 훈련에선 마음가짐이 남 달랐을 듯하다.
그는 3일 오후 "스타 수비수들은 모두 O형"이란 트위터 글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강희 전 감독이 "수비수는 B형이 좋다"고 한 매체 인터뷰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대표팀 갈등론으로 불거지자 윤석역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4일 새벽 최 감독에게 사과했다.
올 1월 전남에서 QPR로 이적해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잉글랜드 데뷔를 노리고 있다.
감독에서 코치로 변신한 베테랑 맥클라렌의 의중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미들스브로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데뷔를 한 맥클라렌은 잉글랜드 대표팀(2006~2007), 독일 볼프스부르크(2010~2011), 네덜란드 트벤테(2012~2013) 사령탑을 두루 거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