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이겨야 16강행이 수월해진다."
"한국을 이겨야 16강행이 수월해진다. 잘 싸워서 승점 3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은 어려운 팀"이라면서도 "(한국의) 저력을 존중하지만, 우리도 이기길 원한다"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청소년월드컵의 대표적 강호다.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앞세워 1989년, 1991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B조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3대2로 꺾고 쿠바를 2대1로 제압한 한국에 다득점에 앞선 조 1위에 올라 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브루마(스포르팅 리스본)이 요주의 스타로 꼽힌다. 보르헤스 감독은 "선수들은 정신적, 육체적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전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브루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전을 치를) 준비가 다 됐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으나, 우리 팀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