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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돈잔치' 브라질월드컵 어떻게 열리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11:08 | 최종수정 2013-06-19 08:01


사진캡처=FIFA 홈페이지

한국이 우여곡절 끝에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제부터 축구팬들의 눈과 귀는 브라질로 모아진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6월13일(이하 한국시각) 상파울루에서 개막돼 한 달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다. 꿈의 향연은 7월14일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축구성지' 마라카낭에서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개최도시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해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벨루 오리존치, 포르투 알레그레, 사우바도레, 헤시페, 쿠이아바, 마나우스, 나타우, 쿠리치바 등 총 12곳.

브라질월드컵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총 32개국이 출전한다. 본선 티켓의 향방은 오는 11월 모두 가려진다. 본선 조추첨은 12월6일 브라질 바히아에서 열린다. 본선 조별예선은 8개조로 나뉘어 6월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간 벌어진다. 각 조 1,2위는 16강에 올라 2라운드 경쟁을 벌인다. 16강전은 29일부터 7월2일, 8강전은 7월5일부터 이틀간, 준결승전은 7월9일부터 10일까지, 3~4위전은 7월13일 열린다.

브라질월드컵의 마스코트는 풀레코(Fuleco)다. 풀레코는 '축구(futebol)'와 '생태환경(ecologia)'을 합친 이름으로 브라질 토종 포유류 동물인 아르마딜로를 마스코트로 형상화했다. 몸을 웅크린 모습이 축구공과 흡사하다. 공식공인구는 아디다스 브라주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월드컵은 사상 최대의 돈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부와 명예를 거머쥔다. 남아공월드컵 때 모든 참가국에는 기본 배당금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와 출전수당 800만달러(약 90억원) 등 900만달러(약 101억7200만원)가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그보다 금액이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참가국에 대한 배당금은 조별예선과 16강, 8강, 4강, 3~4위전, 결승전 등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누적되는 형태다. 남아공월드컵의 경우 우승팀은 3000만달러(약 339억원), 준우승팀은 2400만달러(약 271억원)의 금액을 벌어들였다. 모든 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련한다. FIFA는 입장권 수입과는 별도로 TV중계권료와 공식후원사와의 계약 등으로 대규모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입장권 판매는 8월부터 시작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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