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한민국 어린이 건강 책임진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13:28


기지개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자리한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박종길 차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차드힐 행장.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행장 리차드 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18일 오전 9시 10분 서울 종로구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실(3층)에서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 기지개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100세 시대 생활체육의 출발점인 유소년의 체육활동 습관 기르기 운동의 일환으로 프로단체·금융기관·정부가 뜻을 모은 결과다. 유소년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인 '기지개' 보급에 서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지개'는 2012년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 발전 프로그램 후원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후원으로 서울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한 유소년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4~13세 유소년을 중심으로 후프, 공, 줄과 같은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체 발달과 인성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유소년기에 '기지개'와 같은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체력, 스포츠맨십,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축구연맹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문체부는 양해각서 체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협의를 위해 실무부서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기지개 프로그램은 매뉴얼북과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전국 초등학교와 생활체육지도자에게 보급 되었으며, 오는 7월부터 국민생활체육협회, 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전국의 각 지역에 배치된 생활체육지도자와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를 통해 기지개 프로그램을 보급,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도 유소년의 건강을 지키고, 스포츠를 통한 바른 인성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지개'와 같은 프로그램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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