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행 유력' 세자르 "QPR은 날 구해준 팀" 감사 인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6-01 15:42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33)가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세자르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가진 1일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QPR에서 비록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멋진 시즌을 보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QPR은 내가 인테르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유일하게 관심을 가져주고 날 도와웠다"고 QPR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세자르는 잉글랜드로 오기 전 7년간 인테르 골문을 지키며 한 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5차례 세리에 A우승 등 15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인테르는 지난해 7월 우디네세로부터 사미르 한다노비치를 영입해 세자르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계약 기간을 2년 더 남겨뒀던 세자르는 팀과의 결별을 선언했고, 시즌 시작 직전인 8월 말 4년 계약을 통해 QPR에 입단했다.

세자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박지성, 레알 마드리드에서 온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과 마크 휴스 전 감독의 팀 리빌딩 계획의 핵심이었다.

팀은 부진 끝에 강등됐지만, 세자르가 펼친 선방 만은 QPR 팬들에 의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인 세자르는 팀의 강등에 따라 다른 빅클럽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는 팀을 떠나더라도 런던에 남고 싶다고 누누이 밝혀 왔다.

영국 언론들은 세자르가 최근 아스널 입단에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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