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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클린트 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선수를 뽑은 '워스트 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직후 박지성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 받은 힐은 최근 영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빅클럽에서 이적한 고액 연봉 선수들이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비판하면서 강등 책임을 박지성 등에게 돌렸다.
자료에 따르면 힐은 중앙 수비수로서 긴 패스(롱볼)의 정확도가 39%에 머물면서 20개 팀 주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그 26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웰백은 유효슈팅 대비 득점 비율이 3%에 불과했다. 23경기 2골을 기록한 콜은 5번의 단독 찬스를 모두 놓치면서 불명예를 안았다.
미드필더로는 8%로 최저 크로스 성골률을 보인 빅터 모세스(첼시), 플레이메이커로서 72%의 낮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브래들리 존슨(노리치시티), 득점 없는 슈팅을 43개로 가장 많이 날린 조비 맥어너프(레딩), 스트라이커를 제외하고 파울 대비 태클 비율이 가장 낮은 찰리 아담(스토크시티)가 꼽혔다.
수비수로는 힐과 함께 가장 많은 돌파를 당한 크레이그 가드너(선덜랜드), 최다 자책골의 요스 후이펠트(사우스햄튼), 최다 에러의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이 선정됐다.
골키퍼로는 다비드 데 헤아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린 안더스 린데가르트가 꼽혔다. 10경기를 뛴 그는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가운데 가장 낮은 세이브 성공률(55%)을 기록하면서 무능한 수문장의 대표 선수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