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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와 프랭크 램파드가 나란히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램파드는 11일 애스턴빌라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베니테스 감독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램파드가 애스턴빌라전에 출전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없다. 우리는 다른 경기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팀을 결정해야 한다. 그것 뿐이다"고 말했다. 또 "애스턴빌라전에서 뛴다고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램파드다. 이후 유로파리그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램파드가 애스턴빌라전에 뛸 경우 로테이션 시스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 언론들은 베니테스 감독이 램파드를 애스턴빌라전에 먼저 내세우는 의도를 유로파리그 결승전 때 벤치멤버라고 해석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그러나 영국 언론의 예상대로 맞아 떨어진다면,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두 베테랑이 수모를 겪는 날이 될 듯하다. 둘이 마지막으로 선발 기용된 것은 지난달 26일 바젤과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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