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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 스나이퍼' 설기현(34·인천)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나이가 있는 형님(?)이라 근육이 쉽게 낫지 않는다. 날이 따뜻해질때까지 충분히 회복시킨 뒤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2개월간 충분히 휴식을 취해다.
복귀 무대가 곧 열린다.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 중인 설기현이 전북매일FC전을 직접 복귀전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근육 부상은 본인만이 상태를 알 수 있다. 2군에서 훈련하면서 언제든 뛸 수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다. 기현이가 이번에 먼저 뛸 수 있다고 얘기를 했다. 선발이든 교체 출전이든 FA컵 32강전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기현의 복귀로 김 감독은 다양한 공격 옵션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천수(32)의 복귀로 측면 공격진에 경험을 보탠 인천은 디오고가 유일했던 최전방 공격진에 설기현이 가세하면서 공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