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대구를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후반 들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6분 윌리암을 빼고 파그너를 넣었다. 최근 파그너는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파그너가 사고를 쳤다. 후반 30분 파그너의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호드리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을 파그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골이 필요했다.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미 부산은 잠그기에 들어갔다. 후반 막판까지 골을 위해 몸을 던졌지만 부산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대구는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