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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전 동료이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토론토 FC의 감독인 라이언 넬슨(35)이 "박지성이 원하면 언제든 OK"라며 영입 희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그는 "지(박지성의 애칭)와 통화를 자주하는 편"이라고 친분을 과시하며 "만일 MLS에 올 생각이 있다면 쉽게 내게 연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의 발언은 박지성만 OK하면 언제든 환영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영입 조건 1순위는 승리에 대한 의지"라면서 "과거엔 (유럽에서) 미국에 온 일부 선수들이 불성실한 태도로 리그를 흐려놨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린 진정 승리를 원하는 선수만 원한다"고 단순히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영입하진 않는다는 철학을 설명했다.
QPR의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되면서 박지성의 행보는 국내외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의 MLS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교민이 많은 캐나다팀 토론토와 밴쿠버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수 출신인 넬슨은 블랙번과 토트넘을 거쳐 2012년 여름 박지성과 함께 QPR에 입단하며 반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
지난 1월 초 토론토의 감독 제의를 받은 뒤 1월 말 은퇴 경기를 갖고 팀을 떠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