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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2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를 치른다.
강원전을 준비하는 최용수 서울 감독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서울은20일 대구FC와의 클래식 8라운드에서 4대0으로 대승하며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탈출했다. 클래식 첫 승을 신고했다. 24일 장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도 2대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긴장의 끈은 여전하다.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최 감독은 "2연승을 바탕으로 얻은 자신감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그동안 팬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 이번 강원전에서 조금이나마 그 빚을 갚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선수들은 지난 시즌 못지 않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길 경기를 비기고 어이없게 실점 하다보니 90분 동안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허점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토로한 후 "대구전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우리 팀 수비의 힘을 강조했다. 지난해 최강의 수비를 펼친 팀이 서울이다. 밸런스가 깨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긴게 2경기 연속 무실점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무실점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실점 뒤에는 당연히 공격수들이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 무실점 상황이 이어져야 공격수들이 득점 본능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연승 가도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