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선수들은 최소 6만파운드(약 1억원)에서 10만파운드(약 1억73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해리 레드냅 감독은 급여 대비 능력에 의심을 품고 있다.
그러면서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잘해줬다면 2부 리그로 내려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선수들의 바람은 헛소리에 불과하다"며 화를 냈다. 또 "우리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재능을 보여줬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레드냅 감독의 불만은 계속됐다. 그는 "우리는 베테랑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좋은 성격과 협동심이다. 문제를 일으키지 말았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레드냅 감독은 강등시 자신의 미래를 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그들을 팀에서 제외시킬 수 있겠는가. 그들 모두 계약할 것이다. 어떤 이는 선수들이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2년간의 QPR 역사가 막을 내릴 경우, 아마 어떤 때보다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그러나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