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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는 아쉬웠다. 다행히 위안거리는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통산 40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 뒤 드로그바는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내주면 탈락했다. 끝까지 승리를 믿었지만, 상대는 훌륭한 팀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려면 터키 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40번째 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 복귀와 갈라타사라이 팀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드로그바의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올초 상하이 선화에서 이적할 때 첼시와 갈라타사라이가 경쟁을 벌였다. 그의 선택은 갈라타사라이였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기준이었다. 이날 2차전을 앞두고도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는 이유는 오로지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리그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드로그바는 3골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