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55분 활약, 셀타비고 라요에 완패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4-07 20:49


◇박주영. 사진출처=셀타비고 구단 페이스북

박주영(28·셀타비고)이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55분 간 활약했다.

박주영은 7일(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요와의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 선발출전해 후반 10분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아웃 됐다. 지난달 31일 FC바르셀로나와의 29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던 박주영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으나, 공격 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다.

전체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6분에는 구스타보 카브랄이 측면 돌파에 이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쇄도해 들어가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전반 22분에는 아크 정면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전반 43분에는 파비안 오레야나가 올려준 프리킥을 문전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프리킥을 잡기 위해 뛰어나온 사이 한 발 앞서 연결된 헤딩슛이었다. 그러나 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셀타비고는 라요에 0대2로 완패했다.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피티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셀타비고는 반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중원 압박을 앞세운 라요의 반격에 밀려 추가실점 위기를 잇달아 맞았다. 레시노 감독은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베르메호를 비롯해 조나단 빌라, 미카엘 크론델리를 잇달아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8분 델리바시치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결국 두 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셀타비고는 라요전 패배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이 되면서 강등권 탈출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승점 24, 19위에 머물렀다. 셀타비고는 16일 마요르카와 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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