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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2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안익수 전 감독 앞에서 완승을 거뒀다.
그 의지가 그라운드에 그대로 적용됐다. 부산은 전반 4분 만에 득점 찬스를 잡았다. 박종우의 프리킥을 호드리고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화끈한 공격축구로 성남의 골문을 빨리 열었다. 전반 18분 호드리고와의 패스를 주고 받은 윌리암이 왼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39분에는 호드리고와 다시 호흡을 맞춘 윌리암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다. 오른쪽 골 포스트 살짝 빗나갔다.
부산은 후반 방승환 이정기 파그너 등 공격수를 투입해 더 많은 골을 노렸지만, 두 골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